2년차 러츠와 1년차 켈시의 차이 보여준 승부..흥국생명은 또 완승

이용수 입력 2020. 8. 31. 17:59 수정 2020. 9. 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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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의 힘은 무섭다.

국내 무대 2년째를 맞이한 외국인 선수가 그 이유를 증명했다.

그는 이날 국내 무대 데뷔전을 치른 켈시 페인(등록명 켈시)보다 안정적인 기량을 보여줬다.

2세트 0-2 상황에서 러츠는 켈시의 공격을 블로킹하는 등 국내 무대 선배로서 위용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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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메레타 러츠가 31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조별리그 2차전에서 상대 수비벽을 향해 공격하고 있다. 제공 | KOVO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경험의 힘은 무섭다. 국내 무대 2년째를 맞이한 외국인 선수가 그 이유를 증명했다.

GS칼텍스는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메레타 러츠(등록명 러츠)와 동행 중이다. 206㎝의 높은 타점을 무기로 GS칼텍스에 힘이 된 만큼 이번 시즌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매 시즌 새 외국인 선수가 합류하면 팀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GS칼텍스는 이 걱정에서 자유로울 수 있고, 그 결과를 증명했다.

GS칼텍스는 지난달 31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조별리그 2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5-17 19-25 25-23 23-25 15-5) 승리했다. 앞서 KGC인삼공사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대역전패했던 GS칼텍스는 러츠의 안정적인 활약으로 승리를 따냈다. 첫 경기에서는 소위 ‘잔류 외인’간 맞대결에서 판정패했지만, 이날은 달랐다.

팀 적응이 필요 없는 러츠는 이날 적재적소에서 활약했다. 러츠는 이날 블로킹 득점 5개를 포함해 팀내 최다인 23득점으로 활약했다. 그는 이날 국내 무대 데뷔전을 치른 켈시 페인(등록명 켈시)보다 안정적인 기량을 보여줬다. 켈시가 세터 이고은과 호흡을 맞추지 못할 때 러츠는 파이널 세트를 제외한 매 세트 4점 이상 점수를 뽑아냈다. 2세트 0-2 상황에서 러츠는 켈시의 공격을 블로킹하는 등 국내 무대 선배로서 위용을 드러냈다. 켈시는 이날 15득점에 성공했지만 20%의 저조한 공격 성공률로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아직 동료와 호흡이 완벽하지 않은 켈시는 이날 GS칼텍스 코트를 향해 내려꽂는 공격이 자주 막혔다.

이날 36%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한 러츠도 시즌 초반이기에 완전한 기량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등의 신호탄을 쏘았다.

한편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18 25-20 26-24) 으로 완파하고 2연승을 질주했다. 돌아온 여제 김연경은 28.8%의 점유율로 18점을 몰아쳤고, 이재영이 27.1%로 17점을 뽑아 압도적인 전력 우세를 증명했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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