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천천히 건너서"..美 보행자 총 맞아 사망

권태훈 기자 2020. 8. 31. 13: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오후 7시 45분쯤 미 앨라배마주의 작은 도시인 불록 카운티의 유니온 스프링스의 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조나리언 앨런(29)이 차를 몰고 가던 제러마이아 펜(22)의 총탄을 맞고 숨졌다고 현지 WSFA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펜이 사건 당시 차를 몰고 가는데 앨런이 도로를 건너고 있어 멈춰서 기다렸는데 앨런이 너무 천천이 걸어가 두 사람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살인 혐의로 수감된 제러마이아 펜
 
미국에서 한 20대 남성이 도로를 너무 천천히 건넌다는 이유로 차량 운전자가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오후 7시 45분쯤 미 앨라배마주의 작은 도시인 불록 카운티의 유니온 스프링스의 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조나리언 앨런(29)이 차를 몰고 가던 제러마이아 펜(22)의 총탄을 맞고 숨졌다고 현지 WSFA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펜이 사건 당시 차를 몰고 가는데 앨런이 도로를 건너고 있어 멈춰서 기다렸는데 앨런이 너무 천천이 걸어가 두 사람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습니다.

펜은 말다툼 후 차에서 내려 앨런을 향해 8발의 총탄을 발사한 후 달아났고, 상점에 물건을 사기 위해 도로를 건너던 앨런은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경찰은 "사건 동기가 매우 충격적"이라면서 펜이 도주 후 바로 자수했으며, 현재 '가중 일급살인'(capital murder) 혐의로 수감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펜은 경찰에서 앨런이 도로를 너무 천천히 건너서 총을 쏘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미국 WSFA방송 갈무리, 연합뉴스)

권태훈 기자rhors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