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북한인권대사, 임명 제청할 때 아니라고 판단"

김혜영 기자 2020. 8. 31. 12: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017년 취임 이후 3년이 지난 지금까지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를 임명하지 않고 공석으로 두는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한 바 없고, 제청할 때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강경화 장관은 오늘(3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인권대사 임명을 대통령에게 제청한 적 있느냐'는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 질의에 "(대사직 임명 제청할 땐) 여러 실질적 활동할 여지, 외교적 목표와 성과를 감안한다"며 "정부 초반에 이 문제를 한 번 꼼꼼히 검토한 적 있다. 그 때의 판단, 지금의 판단도 지금은 특별히 그렇게 활동할 영역이 많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017년 취임 이후 3년이 지난 지금까지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를 임명하지 않고 공석으로 두는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한 바 없고, 제청할 때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강경화 장관은 오늘(3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인권대사 임명을 대통령에게 제청한 적 있느냐'는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 질의에 "(대사직 임명 제청할 땐) 여러 실질적 활동할 여지, 외교적 목표와 성과를 감안한다"며 "정부 초반에 이 문제를 한 번 꼼꼼히 검토한 적 있다. 그 때의 판단, 지금의 판단도 지금은 특별히 그렇게 활동할 영역이 많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지금은 북한인권대사 임명을 제청할 때가 아니라는 의미'냐는 태 의원의 추가 질의에 "결론적으로는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다"고 답했습니다.

북한인권대사는 2016년 9월 4일 발효된 북한인권법에 따라 '북한인권증진을 위한 국제적 협력'을 위해 만들어진 자리입니다.

북한인권법 시행령 제8조에 따라, 북한인권대사는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한 대외 활동과 그 외 외교부 장관이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한 국제적 협력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업무를 맡습니다.

앞서 미 국무부도 지난 3월 펴낸 '2019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 북한인권재단 출범 지연과 함께 북한인권대사 공석 문제를 지적한 바 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김혜영 기자khy@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