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이 강해지자 뒷심도 강해진 토론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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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3)의 토론토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토론토는 지난 달 31일(한국 시간) 버팔로 살렌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라이벌 볼티모어와 경기에서 9회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역전 끝내기 적시타에 힘입어 6-5 승리로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토론토는 지난 시즌 67승95패(승률 0.414)로 동부지구 4위였다.
워커는 30일 토론토 데뷔전에서 6이닝 4안타 3볼넷 4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5-0 완봉승을 이끈 주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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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는 4연승 기간에 두 차례 끝내기 승부를 이끌었다. 지난달 29일 류현진이 등판한 경기에서는 연장 10회 랜덜 그리척이 끝내기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에서도 토론토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 끈질김으로 역전승을 일궈냈다. 3-4로 뒤진 8회 말 2사 1,루서 라우디 텔레즈의 우전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곧바로 9회 초 불펜의 엔서니 배스가 내야안타로 실점해 전세는 다시 볼티모어의 5-4 리드로 바뀌었다.
1점 차로 굳히기에 들어간 볼티모어는 마무리로 콜 설서를 세웠다. 불펜투수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선두타자 출루 여부다. 설서는 선두타자 조 패닉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화를 자초했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포수 리스 맥과이어에게 보내기 번트를 지시해 1사 2루를 만들었다. 홈팀으로서는 동점이 중요한 터라 스몰볼로 맞선 것. 1사 2루서 캐반 비지오가 3루 플라이로 물러나 패색이 짙어지는 분위기였다. 볼티모어는 올 시즌 토론토에게 6번 대결해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볼티모어 벤치는 29일 끝내기 홈런이 연상돼 랜덜 그리척을 고의4구로 내보냈다. 설서는 좌타자 트래비스 쇼마저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가 돼버렸다. 이어 팀내에서 그리척(24개)에 이어 타점 2위를 기록하고 있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클러치 능력을 발휘해 역전 2타점 좌전 적시타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토론토는 주자 스코어링 포지션에서 9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토론토는 지난 시즌 67승95패(승률 0.414)로 동부지구 4위였다. 올해도 류현진에게 8000만 달러를 투자해 영입했지만 승률 5할이 목표였을 정도로 큰 기대는 걸지 않고 2021시즌에 포커스를 맞췄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일정이 60경기로 축소되고 플레이오프 진출 팀이 8개팀으로 확장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더구나 불펜진이 기대 이상으로 안정돼 성적이 뒷받침되면서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선발 타이완 워커를 트레이드하며 선수를 쳤다. 워커는 뉴욕 양키스를 포함해 여러 팀에서 트레이드를 시도했다. 트레이드 마감시한은 9월1일이다.
워커는 30일 토론토 데뷔전에서 6이닝 4안타 3볼넷 4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5-0 완봉승을 이끈 주역이다. 토론토의 시즌 첫 완봉승이다. 토론토 선발진에서 6이닝을 던진 투수는 류현진(3회), 맷 슈메이커(2회), 워커 3명이다. 7이닝을 던진 선발은 아예 없다. 특히 워커는 올해 시애틀과 1년 200만 달러에 계약한 터라 토론토의 이번 트레이드는 유망주를 크게 희생할 필요가 없다. 토론토는 현찰과 선수는 추후에 결정하기로 했다.
불펜진이 탄탄해진 토론토는 승리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팀의 역전승은 불펜의 힘에서 시작된다. 불펜이 허약하면 역전승은 불가능하다. 토론토 선발진은 5승3패 평균자책점 4.31로 리그 15위다. 불펜은 13승11패 8세이브 3.17로 4위다. 플레이오프를 노리는 게 정녕 꿈은 아니다. 토론토의 마지막 가을야구는 2016년이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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