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대선 불복 시위 취재' 외신기자 잇단 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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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벨라루스에서 루카셴코 대통령의 대선 압승 결과에 불복하는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위 현장을 취재하던 외신기자들이 잇따라 추방됐습니다.
미국 통신사인 AP통신은 벨라루스에서 취재하던 자사 기자 2명이 전날 러시아로 추방됐다는 사실을 알리며 "언론의 자유에 대한 벨라루스 정부의 탄압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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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벨라루스에서 루카셴코 대통령의 대선 압승 결과에 불복하는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위 현장을 취재하던 외신기자들이 잇따라 추방됐습니다.
미국 통신사인 AP통신은 벨라루스에서 취재하던 자사 기자 2명이 전날 러시아로 추방됐다는 사실을 알리며 "언론의 자유에 대한 벨라루스 정부의 탄압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본부에 소속돼 있던 두 기자는 루카셴코 대통령의 장기집권 반대 시위를 취재하고 있었으며, 벨라루스 정부는 이 둘에 대해 외신기자 자격과 함께 체류 자격을 박탈했습니다.
독일 ARD방송도 자사 러시아 본부 소속 기자 2명이 러시아로 추방됐다고 전했고, 영국 BBC방송 소속 기자 2명도 취재 자격을 박탈당했습니다.
또 미국 정부가 지원하는 라디오 방송인 '자유유럽방송'도 소속 기자 5명이 취재 자격을 박탈당했다고 밝혔습니다.
벨라루스 기자협회는 로이터통신의 촬영기자와 사진기자, 프랑스 AFP통신의 기자 등 모두 19명이 취재 자격을 잃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독일 외무부는 벨라루스 정부의 외신기자 탄압을 비판한 데 이어 벨라루스 대사를 초치할 예정이고, 프랑스와 스웨덴 외무장관도 벨라루스 정부를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주 벨라루스 미국 대사관은 "벨라루스 정부는 독립 언론과 반대 세력의 웹사이트를 폐쇄하고 인터넷 연결을 차단하고 있다"면서 "언론인을 대상으로 한 벨라루스 정부의 움직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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