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어제 248명 신규 확진..이틀 연속 300명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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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수도권을 넘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오늘(31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00명대 중반을 나타냈습니다.
통계 흐름을 놓고 보면 지난 27일 441명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300명대, 200명대로 확진자 수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지만 일상 곳곳에서 감염 전파 고리가 새로 생기고 있어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른 것으로 보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이달 14일부터 연일 세 자릿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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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수도권을 넘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오늘(31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00명대 중반을 나타냈습니다.
통계 흐름을 놓고 보면 지난 27일 441명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300명대, 200명대로 확진자 수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지만 일상 곳곳에서 감염 전파 고리가 새로 생기고 있어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른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수도권에서 시작된 집단발병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전국 곳곳으로 확산하는 데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불분명한 환자 비율도 20%를 넘어 방역당국이 추가 확산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8명 늘어 누적 1만 9천947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어제(299명)에 이어 이틀째 200명대를 나타냈습니다.
어제와 비교하면 51명 줄어든 것이지만, 보통 주말이나 휴일 검사 건수가 평일에 비해 감소하는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이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집계된 검사 건수는 1만 3천519건으로, 어제(1만 4천841건)보다 1천322건 적었습니다.
29일(2만 1천612건)과 28일(1만 8천138건)에 비해서는 8천93건, 4천619건 각각 감소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이달 14일부터 연일 세 자릿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14일부터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297명→288명→324명→332명→397명→266명→280명→320명→441명→371명→323명→299명→248명으로, 이 기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총 5천177명입니다.
18일간 5천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이는 국내 누적 확진자의 4분의 1 이상(26.0%)에 달합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 248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 유입 10명을 제외한 238명이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91명, 경기 79명, 인천 13명 수도권이 183명입니다.
수도권 외에는 광주·충남이 각 9명씩 나왔고 대전 6명, 울산·전남·제주 각 5명, 부산·대구 각 4명, 강원 3명, 경북 2명, 세종·전북·경남 각 1명 등이었습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는 확진자 수가 1천3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집회의 경우, 하루새 확진자가 62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369명이 됐습니다.
이 밖에도 영등포구 큰권능교회 관련(17명), 동작구 서울신학교 관련(22명), 경기 평택시 서해로교회 관련(10명) 등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랐고 구로구 아파트-금천구 축산업체 관련 확진자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오늘 해외 유입 확진자는 10명으로, 이 가운데 3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7명은 서울(3명), 인천·대전·충북·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습니다.
지역 발생과 해외 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94명, 경기 79명, 인천 14명 등 신규 확진자 187명이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58명이었으며 전국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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