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 간토대지진 조선인 희생자 추도 요구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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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토대지진은 1923년 9월 1일 도쿄 등 간토 지방에 발생한 진도 7.9 규모의 대형 지진으로, 당시 10만 5천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 "조선인이 방화한다"는 등의 유언비어가 퍼졌고, 일본 경찰과 군인이 조선인 6천661명을 학살했습니다.
일본 시민단체들은 매년 9월 1일 도쿄 요코 아미초공원에서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도식을 40년 이상 개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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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간토대지진 조선인 희생자를 도쿄도지사에게 추도할 것을 촉구하는 재일동포와 유학생들의 캠페인에 국내 네티즌도 동참할 것을 31일 요구했습니다.
간토대지진은 1923년 9월 1일 도쿄 등 간토 지방에 발생한 진도 7.9 규모의 대형 지진으로, 당시 10만 5천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 "조선인이 방화한다"는 등의 유언비어가 퍼졌고, 일본 경찰과 군인이 조선인 6천661명을 학살했습니다.
일본 시민단체들은 매년 9월 1일 도쿄 요코 아미초공원에서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도식을 40년 이상 개최했습니다.
이노세 나오키와 마스조에 요이치 등 전 도쿄도지사들은 재직 중 추도문을 보내 희생자 영령을 위로했지만, 고이케 유리코 현 지사는 2017년부터 보내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재일동포와 유학생들은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고이케 유리코는 9월 1일 추도문을 보내라'(#小池百合子は9月 1日に追悼文を送れ)는 해시태그 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
해시태그는 게시물에 일종의 꼬리표를 다는 기능입니다.
서 교수는 "이런 의미 있는 캠페인에 한국인들이 동참하면 더욱 더 많은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며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서 해시태그 캠페인에 펼치자"고 호소했습니다.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연합뉴스)
권태훈 기자rhors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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