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 만에 신규 확진 300명대↓..대구 교회서 29명 발생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9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닷새 만에 300명 아래로 내려왔지만 대구의 한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여전히 산발적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어서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보도에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 299명 가운데 해외 유입 16명을 제외한 283명이 국내 발생 환자입니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114명, 경기 77명, 인천 12명으로 수도권에서만 203명 확인됐고, 전북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대구에서 3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 가운데 29명이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사랑의교회 교인입니다.
위중·중증 환자는 전날 64명에서 70명으로 또 늘었고, 치료받던 환자 2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323명이 됐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사망자 규모 자체도 앞으로 조만간 더 늘어날 가능성, 또 위·중증 환자의 규모도 그에 앞서서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확산 속도가 빠른 가운데 특히 고령층을 중심으로 감염 확산세가 가파르고, 감염 경로를 알기 어려운 확진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습니다.
그제(28일) 기준 서울시 신규 확진자 125명 가운데 49명은 감염 경로를 확인 중입니다.
어디서, 어떻게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확진자가 40%에 근접한 것입니다.
기저질환이 있고 감염에 취약한 고령층 환자가 늘면 사망자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희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한 사회적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이 중요합니다.
남주현 기자burnet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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