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화성 스티로폼 공장 불..인근 마을선 '검은 비'
<앵커>
경기도 화성에서는 스티로폼 제조공장에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비와 연기가 섞여 인근 마을에 검은 비가 내렸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시커먼 연기가 쉴새 없이 하늘로 솟구칩니다.
화마가 휩쓸고 간 자리에는 엿가락처럼 휘어버린 건물 구조물만 남았습니다.
경기도 화성 스티로폼 제조공장에서 불이 난 것은 오늘(29일) 낮 1시 반쯤입니다.
불이 워낙 거세 처음 불이 난 공장 건물을 휩쓸고 다른 공장 2곳으로 번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시간여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해 펌프차 등 장비 60여 대와 소방관 100여 명을 투입했고, 3시간여 만에 큰불은 잡았습니다.
하지만 3개 업체 공장 건물 6개 동이 불에 타버렸고, 주차한 트럭과 공장 안 자재 등이 화마에 피해를 봤습니다.
공장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은 화재 초반에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한긍현/화성소방서 재난예방과장 : 공장 관계자에 의하면 플라스틱 절단 작업을 하고 있는 중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연기가 때마침 내린 빗물에 섞이면서 인근 마을에는 검은 비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조생만/검은 비 목격 주민 : (처음엔) 연기만 날아왔는데 내려앉은 건 몰랐어요. 시간이 지나서 보니까 차가 이렇게 된 거예요, 바닥도. 매연이, 연기재가 흘러 내려가더라고요.]
소방당국은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원형희)
소환욱 기자cowbo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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