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앞바다서 한국인 선원 2명 해적에 또 피랍

심우섭 기자 2020. 8. 29. 14: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외교부 등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28일 아침 8시 4분쯤, 토고 로메항에서 남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해역에서 참치 조업 중이던 가나 국적 어선 500t급 'AP703'호가 무장 세력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무장 세력은 이 중 한국인 선원 2명만 다른 선박으로 옮겨 태운 뒤 나이지리아 쪽으로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부 아프리카 해상에서 한국인 피랍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6월24일 배냉에서 조업 중이던 파노피 프런티어호 선원 5명 이후 두 달 만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서아프리카 가나 해역 한국인 피랍 추정 지점 (빨간 + 표시)

서부 아프리카 가나 앞바다에서 한국인 선원 2명이 무장 괴한에 납치됐습니다.

외교부 등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28일 아침 8시 4분쯤, 토고 로메항에서 남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해역에서 참치 조업 중이던 가나 국적 어선 500t급 'AP703'호가 무장 세력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 어선에는 한국인 선원 2명과 가나 현지 선원 48명이 승선한 상태였습니다.

무장 세력은 이 중 한국인 선원 2명만 다른 선박으로 옮겨 태운 뒤 나이지리아 쪽으로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납치 세력의 신원과 정확한 소재 등은 현재 파악되지 않고 있고 한국인 선원들의 안전 여부 역시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나머지 가나 선원 48명은 현재 AP703호를 타고 가나로 귀환 중입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외교부는 즉각 본부에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해당 공관에는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국내 관계기관, 가나·나이지리아 등 당국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피랍 선원 석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서부 아프리카 해상에서 한국인 피랍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6월24일 배냉에서 조업 중이던 파노피 프런티어호 선원 5명 이후 두 달 만입니다.

(사진=드라이어드 글로벌 캡처, 연합뉴스) 

심우섭 기자shimmy@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