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목에서 무릎 떼라"..워싱턴서 인종차별 항의 대규모 시위

김혜민 기자 2020. 8. 29.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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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들을 중심으로 미국 내 인종차별에 항의하고 사법 정의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현지시간 오늘(29일) 수도 워싱턴DC 도심의 내셔널몰 링컨기념관에서 열렸습니다.

시위는 지난 5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관의 무릎에 목을 짓눌려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인종차별 철폐와 형사사법 정의 실현, 경찰 개혁 등을 요구하기 위해 계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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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들을 중심으로 미국 내 인종차별에 항의하고 사법 정의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현지시간 오늘(29일) 수도 워싱턴DC 도심의 내셔널몰 링컨기념관에서 열렸습니다.

시위는 지난 5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관의 무릎에 목을 짓눌려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인종차별 철폐와 형사사법 정의 실현, 경찰 개혁 등을 요구하기 위해 계획됐습니다.

플로이드 사건 이후 미 전역에서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라는 구호 아래 시위가 이어지다 최근에는 위스콘신주에서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가 어린 세 아들 앞에서 경찰의 총격을 받는 사건까지 발생, 파문이 확산하는 상황입니다.

이번 행사는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라는 문구로 유명한 흑인 인권 운동가 마틴 루서 킹 목사의 워싱턴 행진 연설과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57년 만에 열렸습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참석자는 약 5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집회에는 플로이드 및 블레이크의 가족을 비롯해 경찰관의 과잉행위로 숨진 피해자 가족, 플로이드 추도식을 주관한 흑인 인권 운동가 알 샤프턴 목사, 킹 목사의 장남 마틴 루서 킹 3세와 손녀 올랜다 킹, 시민단체 지도자 등이 참여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민 기자kh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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