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마스크 요구에 난동' 50대 영장실질심사.."죄송"

지하철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한 승객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50대 A씨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오늘(28일) 오전 10시쯤 서울 남부지법에 도착한 A씨는 "마스크를 써야 하는지 몰랐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몰랐다"며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A씨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A씨는 앞서 어제 아침 7시 반쯤 서울 지하철 2호선 당산역 근처를 지나던 열차 안에서 자신에게 마스크 착용 등을 요구한 승객 2명을 때린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마스크 착용 요구에 화가 나 승객들을 때렸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안희재 기자an.heejae@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