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내 딸, 세브란스 병원 인턴 부탁은 허위 기사..책임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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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딸 조모씨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을 찾아가 특정 과의 인턴을 부탁했다는 조선일보 기사와 관련해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들과 조선일보에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28일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조금 전 올린 제 딸이 세브란스 병원을 찾아가 인턴을 부탁했다는 완벽한 허위기사가 실린 8월27일자 '조선일보' 종이신문 원본을 확보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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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딸 조모씨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을 찾아가 특정 과의 인턴을 부탁했다는 조선일보 기사와 관련해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들과 조선일보에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28일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조금 전 올린 제 딸이 세브란스 병원을 찾아가 인턴을 부탁했다는 완벽한 허위기사가 실린 8월27일자 ‘조선일보’ 종이신문 원본을 확보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이날 오전에도 “‘조선일보’ 지면 사진을 (누리꾼) 여러분에게 받았다”며 “이하 귀사의 지면이 맞는지 조선일보에 묻는다”고 글을 적었다.
조 전 장관이 언급한 기사는 그의 딸 조모씨가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앞두고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피부과를 찾아가 담당 교수를 만났다며 연세대학교 의료원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기사는 “조씨는 면담 전부터 자신을 ‘조국 딸’이라고 밝혔으며,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한 후 이 병원의 인턴 전공의 과정에 지원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고도 전했다.
이에 조 전 장관은 “온라인에서는 보이지 않는데, ‘판갈이’를 한 것이냐”며 “온라인에는 처음부터 안 올렸는지, 아니면 올렸다 내렸다면 언제 올렸고 언제 내렸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제 딸과 귀사 기자의 명예와 관련된 것이니 신속히 답을 주길 바란다”며 “‘판갈이’ 전 기사가 맞다면 엄격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다”라고도 강조했다.
아울러 “‘조작기사’라면 (기사의) 조작자를 같이 찾아 엄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 전 장관이 문제 기사가 나온 ‘원본’을 확보함으로써 법적 책임을 묻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조 전 장관은 허위 사실을 온라인과 오프라인 등에서 유포하거나 회람, 공유한 유튜버와 블로거 등에게도 모두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추가 게시물에서 밝혔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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