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김현미 '30대 영끌' 왜 사과하나? 참으면 값 싸고 질 좋은 아파트 나온다"
"부동산 폭등은 나라가 망하는 쪽"
"정부가 낙관 피력이 뭐 그리 잘못이냐"
서울 아파트 평균 거래가 10억 넘는다는 통계에는 "강남 때문"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28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이른바 '30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서 집을 사는 행위) 안타깝다' 발언에 비판에 쏟아지는 것에 대해 "왜 사과해야 될 일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진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김 장관의 말은)참고 기다리면 값싸고 질 좋은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는데 (30대들이) 지금 나오고 있는 매물들을 영끌해서 투기 세력들한테 피해자가 되는 점을 이야기한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부동산 시장 폭등은) 정부도 노력해야 하지만 국민도 함께 노력해야 할 대목이 있다"고 했다.

김 장관은 지난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법인과 다주택자 등이 보유한 주택 매물이 많이 거래됐는데 이 물건을 30대가 영끌로 받아주는 양상"이라며 "법인 등이 내놓은 것을 30대가 영끌해서 샀다는 데 대해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부동산 정책 실패로 30대들의 주택에 대한 불안 심리의 원인을 제공한 부동산 정책 총책임자인 김 장관의 이런 발언은 무책임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 장관은 그 자리에서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평균이 10억원이 넘었다는 민간 통계에 대해서도 '일부 사례를 전체처럼 호도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진 의원은 이에 대해서도 "평균 매매가 10억원이 넘은 지역은 서울의 9개 지역"이라며 "9개 지역구의 아파트 가격을 가지고 서울 지역 전체 양상인 것처럼 보도됐다"고 했다. 그런데 사회자가 '25개를 합해서 평균을 내도 10억이 넘는다'라고 하자 진 의원은 "강남 아파트값이 워낙 높기 때문에 그렇다"고 했다.
진 의원은 정부가 부동산 시장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내놓는다는 지적에는 "경제도 심리"라며 "(정부가) 집값이 안정화 될 것이라는 낙관을 피력하는 것이 뭐 그렇게 잘못된 것이냐"고 했다. 진 의원은 "7.10 부동산 대책을 내놓고 난 뒤 일주일 간격으로 아파트 값 상승률이 떨어지고 있어서 안정화 보합세로 들어가고 있다"고도 했다.
진 의원은 "부동산 가격은 계속 뛸 것이라는 이야기를 마구 하는 것이 어떻게 도움이 되겠냐"라며 "현실을 숨기자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도 부동산 투기를 노려서 일확천금하는 세력이 있고 여기에 놀아나서 피해자가 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러지 말고 냉정을 찾아서 부동산이 재산 증식의 수단이 아니라 주거의 공간으로 인식 전환도 이루자"고 했다.
진 의원은 최근 정부와 여당에서 논의되고 부동산 감독기구에 대해서는 "부동산 감독기구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우리 국민 재산의 76%가 부동산 아파트에 다 걸려있는데 이것을 거래하는 시장이 공정하지 못하고 투명하지 못하면 이걸 어떻게 방치하겠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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