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당 전당대회, 코로나19 지침 무시"

김경희 기자 2020. 8. 2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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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 와중에 열린 미국 공화당의 전당대회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전날 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부통령 후보 수락 연설에는 부상한 퇴역군인 등 100명의 청중이 참석했지만, 마스크를 쓴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잠시 뒤 백악관에서 열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후보 수락연설 행사에도 청중 1천5백여 명이 참석할 걸로 예상되지만 사전 코로나19 검사는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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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 와중에 열린 미국 공화당의 전당대회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전날 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부통령 후보 수락 연설에는 부상한 퇴역군인 등 100명의 청중이 참석했지만, 마스크를 쓴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연설이 끝나자 청중이 무대 앞으로 다가갔고 펜스 부통령이 악수하면서 한 청중에게서 작은 선물을 받는 장면도 목격됐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들이 사전에 코로나19 검사 없이 체온 측정과 건강 상태 질문만 받은 뒤 입장했다고 전했습니다.

잠시 뒤 백악관에서 열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후보 수락연설 행사에도 청중 1천5백여 명이 참석할 걸로 예상되지만 사전 코로나19 검사는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대통령과 근접 거리에 있는 손님은 검사를 받지만, 나머지는 마스크 착용을 권장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공화당이 참석 대상자에게 보낸 안내문에 따르면 마스크의 경우 백악관에 도착해 보안검사 구역에서는 써야 하지만 행사가 열리는 사우스론에서는 의무 착용이 아닙니다.

한 보건 전문가는 AP통신에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가장 높은 게 대규모 모임인데, 공화당 전대는 집단으로 모이고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믿음을 줄 수 있어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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