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건보율 2.89% ↑..직장인 월 3,399원 더 낸다

정준호 기자 2020. 8. 28. 07:3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건강보험 정책심의위원회가 내년 건강보험료율을 2.89% 올리기로 했습니다. 직장인들은 3천400원, 지역가입자들은 2천750원 정도를 매달 더 내야 할 걸로 보입니다.

정준호 기자입니다.

< 기자>

보건복지부는 어제(27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를 열고 내년 건강보험료율을 2.89%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내년 직장가입자의 보험료율은 현행 6.67%에서 6.86%로 올라가고, 지역가입자의 부과점수당 금액은 195.8원에서 201.5원으로 오르게 됩니다.

이에 따라 내년 직장가입자의 본인 부담 월평균 보험료는 12만 2천727원으로 올해 11만 9천328원보다 3천399원 오릅니다.

지역가입자의 가구당 월평균 보험료는 9만 7천422원으로 올해보다 2천756원 인상됩니다.

건보료 인상률은 지난해 3.49%, 올해 3.2%로 이번 2%대 인상은 2018년 이후 3년 만입니다.

이번 건정심 회의는 코로나19 여파로 경제가 위축된 상황에서 3%대 상승은 부담스럽다는 가입자 단체 측의 반발로 진통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의료계인 공급자 단체는 3.49%, 노동계와 사용자 등이 포함된 가입자 단체는 1.72%의 인상률을 각각 제시했으나 표결을 통해 2.89%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준호 기자junhoj@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