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기자 확진에 '올스톱'된 국회..역학 조사 착수
<앵커>
더불어민주당을 취재했던 한 언론사 사진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회는 본청과 의원회관 등을 폐쇄한 후 긴급 방역작업에 들어갔고, 오늘(27일) 의사일정도 전면 중단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에서 근무하던 사람들이 황급히 빠져나옵니다.
출입문에는 코로나19 방역 때문에 건물을 폐쇄한다는 문구가 부착되고, 회의장 등 국회 내부 곳곳에서 방역 작업이 이뤄집니다.
어젯밤 국회 출입 사진기자인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긴급 방역 조치에 들어간 것입니다.
A 씨는 지난 주말 친지를 만났는데 어제 친지가 확진된 데 이어 A씨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회 본청과 의원회관, 소통관 등 주요 건물이 오늘 하루 폐쇄된 가운데 역학조사관이 국회에 나와 확진자 동선을 따라가면서 추가 검사 대상자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예산 결산 심사를 위해 잡았던 상임위원회 회의 일정도 모두 연기됐고, 각 당도 오늘 예정됐던 일정을 전면 취소했습니다.
앞서 A씨는 어제 오전 친지의 확진 사실을 알기 전에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했는데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 회의에 참석한 당 지도부 전원이 선제적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민주당은 방역 당국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추가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2월, 행사 참석자가 확진자로 밝혀져 국회 주요 건물이 한 차례 폐쇄된 적은 있지만 상주인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수영 기자sw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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