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위스콘신 총격사건 관련 콘텐츠 조사"

김경희 기자 2020. 8. 2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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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위스콘신 커노샤에서 흑인 남성이 아이들 앞에서 경찰에 피격된 데 항의하는 시위대에 총격을 가한 사건이 벌어지자 페이스북이 관련 계정을 삭제했습니다.

로이터 통신과 블룸버그 통신 등은 페이스북이 시위대에 총을 발사해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된 17세 백인 소년 카일 리튼하우스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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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위스콘신 커노샤에서 흑인 남성이 아이들 앞에서 경찰에 피격된 데 항의하는 시위대에 총격을 가한 사건이 벌어지자 페이스북이 관련 계정을 삭제했습니다.

로이터 통신과 블룸버그 통신 등은 페이스북이 시위대에 총을 발사해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된 17세 백인 소년 카일 리튼하우스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페이스북은 리튼하우스와 같은 이름으로 새 계정을 만드는 것도 차단했습니다.

또 자경단이라고 주장하는 커노샤 경비대의 페이스북 페이지도 무장단체에 대한 정책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삭제했습니다.

페이스북은 용의자 리튼하우스가 커노샤 경비대 페이지를 팔로잉하거나 페이지가 주최하는 행사에 그가 초대된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커노샤 경비대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총격사건이 발생한 25일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무장한 시민의 모임'을 열겠다고 공지한 바 있습니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운영하는 모든 서비스에서 총격사건과 관련된 콘텐츠를 조사하고 있으며 총격사건이나 용의자를 치켜세우는 게시물과 영상은 삭제할 예정"이라면서 "사법당국과도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위스콘신 커노샤에서는 흑인남성 제이컵 블레이크가 비무장 상태에서 세 아들 앞에서 경찰의 총에 맞아 중태에 빠진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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