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탓 뉴욕 지하철, 대공황 후 최악의 승객감소 사태

김용철 기자 2020. 8. 2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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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최대 교통 시스템인 뉴욕 지하철이 코로나19 여파로 1920~1930년대 대공황 이후 가장 큰 폭의 승객 감소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TA가 관할하는 뉴욕의 버스 역시 코로나19 사태로 약 35%의 승객이 감소했습니다.

뉴욕 MTA는 코로나19 사태 초기 연방 정부로부터 40억 달러의 지원을 받았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추가적인 긴급 수혈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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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최대 교통 시스템인 뉴욕 지하철이 코로나19 여파로 1920~1930년대 대공황 이후 가장 큰 폭의 승객 감소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교통국(MTA)은 연방정부에 120억달러, 14조2천억원의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연방정부의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지하철 및 버스 감축 운행과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통신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 지하철 승객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75%나 급감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한동안 비필수 업종에 대한 '셧다운' 조치가 계속되는 데다가 상당수 기업이 재택근무를 이어가고 있고,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대중교통에 대한 기피 현상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욕 MTA의 패트릭 포이 최고경영자(CEO)는 "대공황 때에도 지금과 같이 심각하고 지속적인 승객 감소는 경험해보지 못했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토로했습니다.

MTA가 관할하는 뉴욕의 버스 역시 코로나19 사태로 약 35%의 승객이 감소했습니다.

뉴욕 MTA는 이에 따라 매주 2억 달러 규모의 손실을 보고 있으며, 매출이 약 40% 급감했습니다.

뉴욕 MTA는 코로나19 사태 초기 연방 정부로부터 40억 달러의 지원을 받았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추가적인 긴급 수혈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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