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시민단체 생활 열일곱에 시작"..공공의대 패러디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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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른바 '공공의대' 학생 선발 과정에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다고 밝히면서, 이를 비판하는 '패러디' 게시물이 온라인에 잇따라 등장했습니다.
인기 드라마 '스카이캐슬'을 패러디한 게시물에는 자녀를 의대에 보내고 싶다는 학부모의 절규에 고액 입시 상담사가 "시민단체에 가입하실 수 있으시겠습니까?"라고 다그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최근 복지부가 공공의대 설립을 추진하면서 2018년 발표내용이 문제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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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른바 '공공의대' 학생 선발 과정에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다고 밝히면서, 이를 비판하는 '패러디' 게시물이 온라인에 잇따라 등장했습니다.
영화 '타짜' 패러디에는 아들을 의대에 보낸 비결로 "내가 시민단체 생활을 열일곱에 시작했다"고 답하는 조폭 두목이 그려졌습니다.
인기 드라마 '스카이캐슬'을 패러디한 게시물에는 자녀를 의대에 보내고 싶다는 학부모의 절규에 고액 입시 상담사가 "시민단체에 가입하실 수 있으시겠습니까?"라고 다그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지난 2018년 '공공보건의료 발전 종합대책'에는 "시도지사 추천으로 해당지역 출신자를 선발해 해당지역에 근무하도록 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최근 복지부가 공공의대 설립을 추진하면서 2018년 발표내용이 문제가 됐습니다. 시도지사 추천으로 공공의대생을 선발하는 게 불공정하다는 건데요.
지난 24일 복지부는 이를 '가짜뉴스'라며, "공공의대 학생 추천은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중립적인 시도추천위원회에서 진행한다"고 반박에 나섰습니다.
그러자 이게 또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의대생 선발에 왜 시민단체가 등장하는 거냐는 겁니다.
복지부의 해명이 논란을 더 키우자, 여당인 민주당에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공공의대 추진으로 의사파업 등 갈등 상황인데 설익은 정책 발표로 정부에 부담만 키웠다는 건데요.
이낙연 의원은 페이스북에 "복지부가 쓸데없는 오해를 불렀다"고 지적했습니다. "청년들은 기회의 공정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오해를 받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결국 복지부는 "학생 선발은 법률 통과 과정에서 논의될 부분인데,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고 혼란을 드려 송구하다"고 사과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정혜진 기자h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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