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다주' 별명이 못내 아쉬운 김태진 "KIA에서 잘해서 좋은 별명 얻을래요"[스한 이슈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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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다주'라고 더 이상 못 불린다는 게 아쉽긴 하죠. KIA에서도 잘해서 구다주 만큼 좋은 별명 얻고 싶습니다."
KIA타이거즈로 이적한 김태진은 이제 NC다이노스의 구단주 김택진의 이름으로부터 비롯된 '구다주' 별명을 더 이상 쓸 수 없다.
김태진은 26일 스포츠한국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구다주'라는 별명이 너무 강렬했기에 많이 아쉬운 게 사실이다"라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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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구다주’라고 더 이상 못 불린다는 게 아쉽긴 하죠. KIA에서도 잘해서 구다주 만큼 좋은 별명 얻고 싶습니다.”
KIA타이거즈로 이적한 김태진은 이제 NC다이노스의 구단주 김택진의 이름으로부터 비롯된 ‘구다주’ 별명을 더 이상 쓸 수 없다. 자신의 분신과도 같았던 별명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사실이 못내 아쉽기만 하다.
김태진은 2주 전 트레이드를 통해 정들었던 창원을 떠나 광주에 새 둥지를 틀었다. 당시 불펜조 보강이 시급했던 NC와 내야 자원이 필요했던 KIA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김태진은 장현식과 함께 광주로 이동했다.
지난 시즌 김태진은 유틸리티 플레이어의 면모를 한껏 뽐내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덕분에 그는 NC에서 ‘구다주’라는 임팩트 있는 별명을 얻었다. ‘구다주’는 김택진 NC 구단주의 ‘택’에서 받침 ‘ㄱ’을 빼면 김태진이 되는 것에서 착안, ‘구단주’에서 자음 ‘ㄴ’을 빼서 만들어진 애칭이다.
하지만 이제는 별명을 내려놓아야 한다. 김태진은 더 이상 NC맨이 아닌 KIA의 일원으로서 활약해야 하기 때문.
김태진은 26일 스포츠한국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구다주’라는 별명이 너무 강렬했기에 많이 아쉬운 게 사실이다”라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이내 그는 “KIA에서도 좋은 활약을 선보이면 그만큼의 별명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씩씩하게 웃으며 새 팀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
트레이드된 지 2주가 지났지만, 현재 김태진은 발목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김태진은 씩씩했다. 그는 “부상 회복 속도가 좋다. 재활과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라면서 “1군 경기에 나서는 날짜는 정해진 바가 없지만, 최대한 빨리 경기에 나서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단 적응에 문제없다고 전한 그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그만큼 노력할 각오가 돼 있다. (팬 분들께서) 이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김태진은 NC 팬들을 향한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김태진은 “올 시즌 부상으로 좋은 모습을 많이 못 보여드리고 갑작스럽게 KIA로 가게 돼 죄송한 마음이다. NC에서 뛰진 않지만 야구장에 계속 있으니, 서운해 하시지 않도록 경기장에서 잘 뛰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jinju217@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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