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2위' 브라질, 대도시 절반 경제활동 재개

박찬범 기자 2020. 8. 27.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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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도시 절반 이상이 코로나19 위기 속에 경제 활동을 재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26일) 브라질 일간 폴랴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주민 10만 명 이상 대도시 324곳 가운데 지난주 171곳에서 현장 근무자 수가 코로나19 사태 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대도시 324곳 가운데 코로나19 피해가 진정세를 보인 곳이 43%라는 점을 고려하면 경제활동 재개가 다소 섣부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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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도시 절반 이상이 코로나19 위기 속에 경제 활동을 재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26일) 브라질 일간 폴랴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주민 10만 명 이상 대도시 324곳 가운데 지난주 171곳에서 현장 근무자 수가 코로나19 사태 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이들 대도시 171곳에서는 현장 근무자 수가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많거나 거의 같고, 감소율이 10%를 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습니다.

전국을 5개 광역권으로 나눠보면 북동부와 중서부, 북부 지역의 현장 근무자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남동부와 남부 지역은 낮게 나타났습니다.

대도시 324곳 가운데 코로나19 피해가 진정세를 보인 곳이 43%라는 점을 고려하면 경제활동 재개가 다소 섣부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건 전문가들은 중남미 지역의 다른 대도시와 비교해 브라질에서 경제활동 재개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2월 26일 상파울루시에서 첫 보고된 뒤 5개월여 만에 3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망자는 3월 12일 첫 보고 뒤 5개월이 채 되지 않아 10만 명을 넘었습니다.

브라질 보건부 자료 기준 누적 확진자는 366만 9천995명, 누적 사망자는 11만 6천58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브라질은 확진자와 사망자 수 모두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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