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머그] 딸 위해 1,127km를 맨발로 행군한 아빠..'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박진형 작가, 장선이 기자 2020. 8. 26. 20:2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희소병을 앓는 딸을 위해 1천127㎞를 맨발로 걸은 한 남성이 있어 화제입니다. 영국에 사는 직업군인 크리스 브래니건(40세)은 딸 하스티를 슬하에 두고 있는데, 하스티는 성장 지연, 골격과 행동 장애 등이 나타나는 코넬리아디란지증후군(CdLS)을 진단받았습니다. 크리스는 하스티를 위해 자선 단체를 만들었고 모금을 위한 '맨발 국토대장정'을 계획합니다.

지난달 6일 25kg의 완전 군장을 하고 행군에 나선 크리스는 37일 동안 1천127km를 맨발로 걸었습니다. 발이 찢어지고 갈라지는 고통에도 아픈 딸과 아이들을 생각하며 버텼습니다. 국토대장정을 완주한 크리스는 목표액을 초과 달성한 62만 파운드(약 9억 6천만 원) 모금에 성공했습니다. 크리스는 아픈 사람들을 위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싸우는 것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딸을 위해 맨발로 1천127km를 행군한 아버지의 감동 이야기를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펀딩 홈페이지 : www.justgiving.com/campaign/hopeforhasti

[본 영상에 쓰인 자료들은 크리스 브래니건에게 사용 허가를 받았습니다]

(글·구성: 박진형 / 번역: 인턴 최세현 / 편집: 이현우)  

박진형 작가, 장선이 기자su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