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주차장 잘못 만들었습니다" 직접 '사과 현수막' 건 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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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륜차 주차장 잘못 만들었습니다. 의견 수렴해서 다시 만들겠습니다."
서울 중구의 한 주차장에 '사과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이에 중구청은 오랫동안 부지를 물색해 시장 인근에 노면 이륜차 주차장을 만들었는데, 이곳에 오토바이가 몰리면서 차량 통행과 조업에 오히려 방해가 된다며 주차장 앞 상가에서 민원을 제기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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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륜차 주차장 잘못 만들었습니다. 의견 수렴해서 다시 만들겠습니다."
서울 중구의 한 주차장에 '사과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현수막을 건 사람은 다름 아닌 중구청장이었습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오늘(26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현수막 사진과 글을 올리며 자초지종을 설명했습니다.
글에 따르면 서울중앙시장에는 오토바이 수백 대가 오고 가지만 별도의 이륜차 주차장이 없어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중구청은 오랫동안 부지를 물색해 시장 인근에 노면 이륜차 주차장을 만들었는데, 이곳에 오토바이가 몰리면서 차량 통행과 조업에 오히려 방해가 된다며 주차장 앞 상가에서 민원을 제기한 겁니다.
서 청장은 "타당한 지적이었기에 직접 현장을 찾아 사과드렸다"며 충분한 의견수렴을 하지 못했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구민 목소리가 배제된 사업은 법적으로 타당하더라도 그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없다. 이번 일을 타산지석 삼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직접 사과한 구청장'에게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는데요, 구청 측은 해당 주차장은 철거될 예정이며 상인들과 간담회 등을 통해 향후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서양호 중구청장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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