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값' 이상 하는 저비용 고효율 선수는?[SS시선집중]

이웅희 2020. 8. 26. 11: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시즌 KBO리그에서 뛰는 선수 중 억대 연봉을 받는 선수는 무려 161명이나 된다.

올시즌 KT 주전 외야수로 자리잡은 배정대(25)는 연봉 4800만원을 받고 있다.

2013년 삼성에 지명됐다가 방출된 뒤 일본 독립리그에서 뛰던 윤대경은 한화의 러브콜을 받아 KBO리그에 복귀했고, 올시즌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 중이다.

올시즌 이천웅의 부상공백을 메우며 활약 중인 LG 홍창기의 연봉도 3800만원에 불과하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T 배정대(왼쪽)와 조용호가 스포츠서울과 인터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 KT위즈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올시즌 KBO리그에서 뛰는 선수 중 억대 연봉을 받는 선수는 무려 161명이나 된다. 하지만 억대의 몸값이 빼어난 활약을 보장하진 않는다. 자신의 ‘밥값’ 이상을 하는 저비용 고효율 선수들도 적지 않다.

올시즌 KT 주전 외야수로 자리잡은 배정대(25)는 연봉 4800만원을 받고 있다. 입단 3년 만에 연봉 2억1000만원을 받고 있는 강백호(21) 연봉보다도 4배 이상 적다. 하지만 배정대는 25일 현재 올시즌 타율 0.321, 9홈런, 40타점, 15도루를 기록 중이다. 리그 톱클래스 외야수로의 성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배정대의 중견수 기용은 모험수에 가까웠다. KT 이강철 감독은 빠른 발과 넓은 수비범위를 지닌 배정대를 중견수로 낙점했다. 화력보다도 센터라인 수비강화를 위한 선택이었다. 그러나 전문인 안정적인 수비뿐 아니라 불방망이까지 휘두르고 있다. 이 감독은 향후 배정대를 타선의 중심을 지킬 타자로 성장시킬 계획까지 품고 있다.

롯데 베테랑 내야수 정훈(33)은 내년 억대 연봉을 다시 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100경기 이상 뛰었고, 당시 억대 연봉 대열에도 합류했다. 하지만 이후 부침을 겪으며 외야수로도 변신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88경기를 뛰며 타율 0.226에 그쳤다. 결국 연봉은 6400만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올시즌 정훈은 타율 0.323, 7홈런, 39타점, 득점권 타율 0.414를 기록하며 롯데 타선에 빼놓을 수 없는 옵션이 됐다. 정훈이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웠던 한 달 동안 롯데 역시 흔들렸다.
롯데 정훈. 창원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시즌 초반 NC 상승세의 주역이었던 강진성(27)의 연봉은 3800만원에 불과하다. 한 때 야구를 그만둘 생각까지 했던 강진성은 올시즌 확실한 반등포인트를 찍었다. 2012 4라운드 33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은 강진성은 지난해까지 철저히 무명이었다. 한 시즌 50경기 이상을 뛴 적이 없다. 하지만 시즌 초반 전문 대타 요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결국 주전 자리까지 꿰찼다. 5월에만 타율 0.474, 5홈런, 19타점을 기록했다. 6월 주춤했다지만 월간 타율 0.302를 찍었다. 홈런도 4개를 터뜨렸다. 7월 홈런수가 1개로 급감하긴 했지만 3할대 타율은 유지했다. 여전히 시즌 성적은 타율 0.340, 12홈런, 54타점으로 수준급이다.

KT 조용호(31)도 올시즌 도약에 성공했다. SK에서 설 자리가 없어 KT로 트레이드된 조용호는 올시즌 타율 0.316, 득점권 타율 0.350을 기록 중이다. 한화 불펜 주축으로 자리잡고 있는 윤대경(26)의 연봉은 2800만원이다. 2013년 삼성에 지명됐다가 방출된 뒤 일본 독립리그에서 뛰던 윤대경은 한화의 러브콜을 받아 KBO리그에 복귀했고, 올시즌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 중이다. 한화 신인 불펜요원 강재민(6홀드, 평균자책점 2.10)도 최저 연봉 2700만원을 받고 있다. 올시즌 이천웅의 부상공백을 메우며 활약 중인 LG 홍창기의 연봉도 3800만원에 불과하다.

거액 몸값의 선수가 넘쳐나는 KBO리그지만, 적은 연봉에도 묵묵히 제 몫 이상을 하는 선수들도 있다. 이들 역시 올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충분히 그 보상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iaspire@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