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겸업 오타니, 외야 수비 모습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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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투타 겸업'으로 돌풍을 일으킨 오타니 쇼헤이가 투수로 뛰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수비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오타니의 수비 훈련 모습에 MLB닷컴은 오타니가 투수·지명타자를 이어 수비 능력까지 장착하고 있다고 전했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오타니가 투타 겸업을 포기하고 타자에만 집중할 가능성을 점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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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투타 겸업'으로 돌풍을 일으킨 오타니 쇼헤이가 투수로 뛰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수비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MLB닷컴은 오타니가 최근 수비 훈련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오타니는 우익수로서 뜬공을 받고, 1루수로 땅볼을 잡는 훈련을 했습니다.
일본프로야구의 투타 겸업 스타였던 오타니는 2018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해서도 투수로 4승 2패 평균자책점 3.31, 지명타자로서 타율 0.285에 22홈런을 기록하는 등 천재성을 발휘하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아 2019년에는 투수로는 한 번도 나오지 못했습니다.
올해 다시 투타 겸업에 나섰지만, 2번만 마운드에 오르고 팔 통증이 재발하는 바람에 남은 시즌에는 타자로만 나오기로 했습니다.
오타니의 수비 훈련 모습에 MLB닷컴은 오타니가 투수·지명타자를 이어 수비 능력까지 장착하고 있다고 전했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오타니가 투타 겸업을 포기하고 타자에만 집중할 가능성을 점쳤습니다.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더블헤더 경기에 나서기 전 "연습하는 것일 뿐이다. 그가 얼마나 능숙한지 확인할 수 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매든 감독은 오타니가 지명타자로만 나오지 않고 수비를 겸하면 타격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는 "저렇게 젊은 사람이 방망이만 돌리고 만다면 지루할 것이다. 오타니에게서 더 다양한 모습을 보고 싶다"며 "그냥 앉아만 있다가 타격할 이유는 없다. 좀 더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타니가 얼마나 잘 움직이는지 봤을 것이다. 우중간으로 공이 날아가는데 그는 정말 완벽하고 쉽게 달려 나가더라. 정말 멋지다"라고 감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따르면 오타니는 일본에서 신인 시절인 2013·2014년에 우익수로 57경기, 좌익수로 7경기 나온 적이 있습니다.
매든 감독은 오타니가 강한 송구 능력과 평균 이상의 스피드, 크고 날씬한 체격에 스포츠를 향한 열정도 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외야수 또는 내야수로 변신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는 "오타니는 어디서든 뛸 수 있는 좋은 선수"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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