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中 옌청 투자유치단, 귀국 전세기에 한국인들 태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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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유치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중국 장쑤성 옌청시 관계자들이 돌아가는 전세기에 중국행을 원하는 우리 국민 100여 명을 태웁니다.
옌청시 측은 한국 방문 일정을 조율하고자 우리 정부와 접촉하던 중 많은 한국인이 중국행 항공권을 못 구해 애를 먹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귀국용으로 임차한 전세기 잔여 좌석을 내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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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유치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중국 장쑤성 옌청시 관계자들이 돌아가는 전세기에 중국행을 원하는 우리 국민 100여 명을 태웁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한중 항공 노선이 급감한 탓에 많은 우리 기업인이 중국에 갈 길이 막막하다는 소식을 듣자 전세기의 잔여 좌석을 내주기로 한 것입니다.
상하이 주재 한국 총영사관에 따르면 내일(27일) 인천에서 출발해 옌청으로 가는 중국 동방항공기에 한국 기업인과 일가족 100여 명이 탈 예정입니다.
이 비행기는 원래 다이위안 당서기 등 옌청시 투자 유치단이 귀국 목적으로 마련한 전세기입니다.
옌청시 측은 한국 방문 일정을 조율하고자 우리 정부와 접촉하던 중 많은 한국인이 중국행 항공권을 못 구해 애를 먹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귀국용으로 임차한 전세기 잔여 좌석을 내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양국 간 합의로 한중 항공 노선이 일부 늘기는 했지만 한국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항공권은 극도의 품귀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이코노미석을 기준으로 일부 편도 항공권 가격이 수백만 원대에 달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한국에 도착한 옌청시 투자 유치단은 LG화학, SK이노베이션, 현대기아차 등 대기업들을 방문하고 내일 복귀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확산 사태 이후 중국 지방정부 대표단이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외교가에서는 시진핑 국가 주석의 연내 방한이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옌청시 대표단의 방한이 한중 간의 본격적인 경제 교류 정상화를 알리는 신호탄의 성격을 띤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한중 산업단지가 있는 옌청시에는 SK이노베이션과 기아차를 비롯한 많은 한국 기업들이 진출했습니다.
박찬근 기자ge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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