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5층 건물 붕괴로 11명 사망..19시간 만에 네 살아이 구조

박찬근 기자 2020. 8. 25.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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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중서부 마하드 지역에서 현지시각 24일 오후 5층 건물이 붕괴해 11명 이상이 숨지고 수십 명이 잔해 속에 갇힌 것으로 우려된다고 NDTV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애초 사고 직후 어린이를 포함해 50∼100명이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25일 오후까지 60여 명이 구조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 당국자는 "구조대가 사고 직후부터 쉬지 않고 작업한 끝에 잔해 더미에서 60여 명을 구해 끌어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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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중서부 마하드 지역에서 현지시각 24일 오후 5층 건물이 붕괴해 11명 이상이 숨지고 수십 명이 잔해 속에 갇힌 것으로 우려된다고 NDTV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애초 사고 직후 어린이를 포함해 50∼100명이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25일 오후까지 60여 명이 구조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5일 오후에는 붕괴 후 19시간이 지난 상태에서 네 살짜리 어린이가 극적으로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아파트 형태의 이 건물은 약 47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24일 오후 7시쯤 갑자기 무너져내렸다고 경찰이 전했습니다.

NDTV는 관계자를 인용해 25일 오후까지 11구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건물 거주자는 200명 규모로, 붕괴 당시 건물 안에 100∼125명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잔해에 얼마나 많은 이가 깔렸는지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마하라슈트라주 지역 의원인 바라트셰트 마루티 고가왈레는 AFP통신에 "20여 명이 여전히 갇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현지 경찰은 "정확히 몇 명이 갇혔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잔해에 깔린 사람의 수가 최악의 경우 70명에 달할 수도 있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국은 국가재난대응군 소속 3팀과 소방관, 중장비, 탐지견 등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 당국자는 "구조대가 사고 직후부터 쉬지 않고 작업한 끝에 잔해 더미에서 60여 명을 구해 끌어냈다"고 밝혔습니다.

4세 어린이가 매몰 19시간 만에 구조될 때는 현장 구조대 등이 일제히 손뼉을 치며 환호하기도 했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마하드는 인도의 경제 중심도시 뭄바이에서 남쪽으로 약 165㎞ 떨어진 곳에 있는 산업 도시입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빌딩 붕괴 소식에 마음이 슬프다"며 소중한 이를 잃은 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남아시아의 몬순 우기는 6월 중하순부터 시작돼 9월까지 이어집니다.

이 우기에는 현지에서 해마다 수백 명이 목숨을 잃습니다.

특히 낡은 구조물이나 불법 건축물이 몬순 우기에 자주 붕괴합니다.

2017년의 경우 인도 전국적으로 1천161개의 빌딩이 무너져 1천2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박찬근 기자ge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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