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바비' 가까워진다..위기경보 '경계'로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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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바비'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는 가운데 정부는 25일 저녁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우리나라 전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위기경보 수위를 올리고 대응체계를 강화했습니다.
이번 태풍은 서해상을 따라 북상하며 우리나라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정부는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처방안과 함께 피해 발생 시의 신속한 응급 복구대책을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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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바비'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는 가운데 정부는 25일 저녁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우리나라 전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위기경보 수위를 올리고 대응체계를 강화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진영 장관 주재로 관계기관 대처상황점검 회의를 열어 오후 4시를 기해 풍수해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는 동시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했습니다.
이번 태풍은 서해상을 따라 북상하며 우리나라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정부는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처방안과 함께 피해 발생 시의 신속한 응급 복구대책을 살펴봤습니다.
정부는 강풍에 날릴 수 있는 시설물을 단단히 고정하고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등도 선제적으로 안전조치를 취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특히 태풍의 이동 경로에 있는 서해안의 경우 양식장과 어망, 어구, 선박 등에 대한 결박 상태를 확인하고, 만조에도 대비해 해안가·하천변 저지대와 양·배수장 가동태세를 점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아울러 지난번 집중호우 응급 복구지역의 2차 피해가 없도록 신속한 예방 조치를 취하고, 각종 대피 시설에 대한 코로나19 방역 관리도 지시했습니다.
진영 장관은 "관련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챙기고 철저히 대비해주길 바란다"라며 "재난 취약계층의 인명 피해가 없도록 적극적인 사전조치를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신정은 기자silv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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