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울산과기원, 비공개로 '군 복무 대체' 전문연구요원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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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이공계 분야 석사 이상 인력이 군 복무를 대체할 수 있는 전문연구요원 제도에서 자교 학생들에게 특혜를 준 사실이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감사 결과 울산과학기술원은 지난 2017년 6월 '직원의 채용은 공개 채용을 원칙으로 한다'는 내용의 채용 규정을 만들고도 2017년 12월부터 지난해까지 자교 박사 학위 과정 수료자 97명을 석사 요원으로 비공개 채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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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이공계 분야 석사 이상 인력이 군 복무를 대체할 수 있는 전문연구요원 제도에서 자교 학생들에게 특혜를 준 사실이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4개 과학기술원의 운영 실태를 점검한 감사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감사 결과 울산과학기술원은 지난 2017년 6월 '직원의 채용은 공개 채용을 원칙으로 한다'는 내용의 채용 규정을 만들고도 2017년 12월부터 지난해까지 자교 박사 학위 과정 수료자 97명을 석사 요원으로 비공개 채용했습니다.
병무청이 배정하는 박사 요원 수가 자교 박사 학위 과정 수료자 수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되자 박사 요원으로 선발되지 못한 이들을 석사 요원으로 채용한 겁니다.
감사원은 전문연구요원 제도의 취지와 채용 공정성이 훼손됐다며 울산과학기술원 총장에 주의 요구를 했습니다.
이번 감사에선 교원들이 직무 중 얻은 연구 결과를 과학기술원 명의가 아닌 자신 명의로 특허 등록을 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4개 과학기술원 교원 44명은 직무 발명한 특허 233건을 본인이 창업했거나 지분을 가진 기업 이름으로 출원했고, 한국과학기술원 교원 5명은 개인 명의로 특허 등록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학휘 기자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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