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 잃은 황조롱이 6마리 재활 마치고 '자연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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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 잃은 천연기념물 황조롱이들이 건강하게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25일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야생동물 구조 관리센터에 따르면 자연으로 복귀한 황조롱이는 모두 6마리로 지난 5∼7월 아파트와 공원 숲 등에서 발견됐습니다.
센터는 황조롱이를 구조해 재활, 적응 훈련 등을 마치고 최근 풀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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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 잃은 천연기념물 황조롱이들이 건강하게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25일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야생동물 구조 관리센터에 따르면 자연으로 복귀한 황조롱이는 모두 6마리로 지난 5∼7월 아파트와 공원 숲 등에서 발견됐습니다.
어미를 잃고 불안정하게 배회하는 모습을 보고 시민들이 신고했습니다.
센터는 황조롱이를 구조해 재활, 적응 훈련 등을 마치고 최근 풀어줬습니다.
황조롱이는 도시의 숲, 빌딩, 아파트 등에 번식하며 쥐와 같은 설치류, 작은 새를 잡아먹는 맹금류입니다.
센터는 쥐 끈끈이에 붙어 있다가 구조된 족제비 3마리도 끈끈이 제거 시술을 한 뒤 자연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센터는 지난해 개소 후 야생동물 81종, 616마리를 구조했습니다.
조류가 548마리(89.0%)로 가장 많고, 포유류 63마리(10.2%), 파충류 5마리(0.8%) 등입니다.
수리부엉이, 참매, 솔부엉이, 삵 등 천연기념물과 멸종 위기 동물도 13종, 46마리가 포함됐습니다.
구조 원인은 어미를 잃은 '미아' 가 277건(45%)으로 가장 많았으며 건물·차량 충돌 207건(33.6%), 인가 침입 31건(5%), 질병 감염 21건(3.4%), 기타 80건(12%) 등이었습니다.
(사진=광주 야생동물 구조 관리센터 제공, 연합뉴스)
권태훈 기자rhors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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