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러운 데서도 잡음 없이 녹음..'스마트 기타' 첫 선

KNN 김상진 2020. 8. 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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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튜브는 영상 소비자였던 시청자를 직접 생산자로 바꾼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집이나 야외에서도 음원을 만들 수 있는 신기한 스마트 악기가 지역에서 개발되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음원 시장의 판을 바꿀 기술이 될 수 있을까요?

KNN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생긴 것부터 예사롭지 않습니다. 스마트 기타라고 불리는 녀석.

기타의 상징인 울림통이 있을 곳은 텅 비어있습니다.

접었다 폈다, 작은 가방에 쏙 들어가는 것도 신기합니다.

소리는 과연 어떨까? 통기타 소리와 똑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연주하면서 바로 음원 파일을 만들 수 있는데, 소리가 아닌 진동을 녹음하는 원리라 잡음은 걸러진다는 것.


이 스마트 기타가 정말 외부의 소리가 녹음이 되지 않는 것인지 제가 직접 시끄러운 잡음을 내면서 실험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드릴까지 동원했는데도 깨끗한 기타 소리만 담겼습니다.

자신의 연주 파일, 혹은 기존 음원에다가 또 다른 연주를 입혀 다양한 합주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미국, 중국에 특허를 냈는데 공장 가동 전부터 3천500대 수출 계약도 맺었습니다.

전용 앱을 통해 이용자들이 맘껏 음원을 올리고 내려받도록 할 것인데, 요즘 같은 언택트 시대에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하는 중입니다.

[권범철/주식회사 '짐' 대표 : 마음대로 녹음할 수 있다는 건 바로바로 데이터를 (웹이나 앱에) 올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희가 만들고 있는 앱이 악상을 올리면 바로 누가 내려받아서 들을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현재 기타만 생산하지만 앞으로는 바이올린, 가야금까지 모든 현악기를 스마트 악기로 내놓는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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