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긴장하는 프로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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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에 스포츠계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
CBS노컷뉴스는 현재 시즌을 진행 중인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컵대회가 한창인 프로배구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대비 상황을 살펴봤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지역은 중대본 방역지침상 경기 개최가 불가능하다"며 "단계로 격상되는 경우 3단계 적용 대상 지역의 범위 등을 고려해 합리적인 판단을 한다. 리그의 잠정 중단도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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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24일 최근 2주간 코로나19 '국내발생' 환자가 일일 평균 162.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이전 2주보다 13배나 증가한 수치다.
특히 광화문집회 등의 집단감염 여파로 수도권 지역의 일평균 국내발생 환자가 136.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84%를 차지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코로나 사태 초기 신천지 때보다 훨씬 엄중한 비상상황이다. 지금 단계에서 막아내지 못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되면 10인 이상의 모임이 금지되고, 필수적인 공공·기업 활동만 허용된다. 학교는 휴교나 원격수업으로 전환되고,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은 재택근무 인원을 최대한 늘려야 한다.
3단계 시행시 당연히 모든 스포츠 경기는 열릴 수 없다. CBS노컷뉴스는 현재 시즌을 진행 중인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컵대회가 한창인 프로배구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대비 상황을 살펴봤다.
올 시즌 프로야구와 프로축구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개막을 늦추고, 무관중 경기로 시작했다. 확산이 주춤해지자 유관중 전환 후 규모를 확대했지만 코로나19의 빠른 재확산에 다시 무관중으로 잔여 경기를 치르고 있다.
KBO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에 "(3단계 격상이 확정되면) 문체부 지침에 따라 자동적으로 시즌은 중단된다"며 "144경기를 소화할 수 없는 상황이 될 수 있는 만큼 단계별 축소 시나리오를 이미 준비해 구단과 논의한 상태다. 중단 기간 등을 고려해 준비된 시나리오를 참고하고 상황에 맞게 검토해서 적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도 크게 다르지 않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지역은 중대본 방역지침상 경기 개최가 불가능하다"며 "단계로 격상되는 경우 3단계 적용 대상 지역의 범위 등을 고려해 합리적인 판단을 한다. 리그의 잠정 중단도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 중 하나"라고 말했다.
시즌 개막이 늦어진 가운데 144경기를 모두 소화하는 프로야구와 달리 리그 일정을 단축한 K리그는 24일 현재 1부리그가 총 27경기 중 17경기를, 2부리그가 팀별 15~16경기를 소화했다. 규정에 따라 1부리그는 22경기, 2부리그는 18경기를 치러야만 정식 시즌으로 인정된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2019~2020시즌을 비정상 종료한 프로배구는 지난 22일 충북 제천에서 컵대회를 개막했다. 남자부 경기가 오는 29일까지 열리고, 여자부 경기는 30일부터 9월 5일까지다.
한국배구연맹 관계자는 "최우선 목표는 대회를 예정대로 끝까지 치르는 것이나 (3단계 격상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예선 도중 대회가 중단되면 성적과 관계 없이 대회가 무효가 되지만 준결승이 끝나고 중단되는 경우 결승에 진출한 두 팀을 공동우승으로 하는 등 기본적인 대회 운영의 기준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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