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찰 총격으로 흑인 중태..거센 항의 시위

김영아 기자 2020. 8. 24. 17: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지 시간 어제(23일) 오후 5시쯤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경찰의 총격을 받은 흑인 남성 제이콥 블레이크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습니다.

사고 정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남성은 거리에 주차된 차량 쪽으로 걸어가 운전석 문을 열었고, 이때 그를 뒤따르던 경찰 2명 중 1명이 그를 향해 수차례 총을 발사했습니다.

토니 에버스 위스콘신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경찰이 흑 시민들을 향해 즉각적으로 무력 대응하거나 과도한 무력을 사용하는 데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차량으로 향하는 흑인 남성 제이콥 블레이크와 총을 겨누고 뒤쫓는 경찰

미국에서 또 흑인이 경찰의 총에 맞아 중태에 빠졌습니다.

현지 시간 어제(23일) 오후 5시쯤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경찰의 총격을 받은 흑인 남성 제이콥 블레이크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습니다.

당시 이 남성은 비무장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커노샤 현지 경찰은 '가정 문제'로 현장에 출동했었다는 점 외에 구체적인 총격 배경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사고 정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남성은 거리에 주차된 차량 쪽으로 걸어가 운전석 문을 열었고, 이때 그를 뒤따르던 경찰 2명 중 1명이 그를 향해 수차례 총을 발사했습니다.

사고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속히 확산하면서 시민들의 거센 항의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사건 현장에 모인 시위대는 경찰을 향해 벽돌과 화염병을 던졌고, 시위 도중 화재 사고도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당국은 시위가 악화 조짐을 보이자 이튿날 오전 7시까지 시 전체에 통행금지령을 내렸습니다.

토니 에버스 위스콘신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경찰이 흑 시민들을 향해 즉각적으로 무력 대응하거나 과도한 무력을 사용하는 데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트위터 영상 갈무리, 연합뉴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