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여기 우한 맞나요?" 10만 명 모여 일주일 술 파티

신정은 기자 2020. 8. 2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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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진원지로 알려진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대규모 맥주 축제가 열렸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1일, 중국 CCTV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우한시에서 열린 맥주 축제에 하루 평균 1만 5천 명이 방문하며 일주일 동안 10만 명이 몰렸습니다.

주최 측은 방문객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를 하는 등 방역 수칙을 지켰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공개된 영상 속 참가자들은 불과 몇개월 전 코로나19 악몽을 잊은 듯 자유로웠습니다.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고 음식을 먹고 마시는 등 거리두기가 무색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행사 참가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축제는 중국의 다른 도시들에게 '우한은 괜찮다, 잘 하고 있다'고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우한시는 "지난 5월 이후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이번 맥주 축제는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인민망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1주일간 열린 우한 맥주 축제는 총매출액은 100만위안(약 1억7,230만 원)을 달성했습니다.

앞서 우한에선 워터파크 풀파티를 열어 국내외 누리꾼들의 눈총을 받기도 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여전히 고통받는 다른 국가를 조롱하는 것이냐"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을 과소평가한 안전불감증이다"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일 하루 16명 발생했으며 모두 해외 유입 사례였다고 24일 밝혔습니다.

(구성 : 신정은, 편집 : 김희선)     

신정은 기자silv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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