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광복절 집회' 참석한 조합원, 코로나19 확진 판정

강지은 입력 2020. 8. 2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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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광복절인 지난 15일 서울 도심에서 개최한 대규모 집회 참가 조합원 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4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기아자동차 화성지회 소속 A씨가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만 A씨와 함께 집회에 참석한 나머지 동료 조합원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민주노총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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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금속노조 기아차 화성지회 소속 A씨 확진
민주노총 "기아차서 확진 발생..집회 원인 단정 말라"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페이스 쉴드를 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노조원들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 8·15 노동자대회 성사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워킹그룹해체, 한미연합군사훈련중단, 남북합의이행 등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2020.08.15.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광복절인 지난 15일 서울 도심에서 개최한 대규모 집회 참가 조합원 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4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기아자동차 화성지회 소속 A씨가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광복절 민주노총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노총은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 일대에서 2000여명이 참석한 '8·15 노동자대회'를 진행했다.

서울시의 집회금지 행정명령으로 당초 신고한 '집회' 방식이 아닌 '기자회견' 방식으로 변경하기는 했지만, 참가자들이 함께 구호를 외치고 노래를 부르는 등 사실상의 집회였다.

민주노총은 당시 참가자들이 모두 마스크는 물론 페이스 쉴드(얼굴 가리개)를 착용하고 발열 체크와 소독,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실행하는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켰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노총은 다만 행사 장소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보수단체 등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광화문 집회와 인접해 있었던 점 등을 고려해 진단검사 등 방역당국에 협조하겠다고 부연했다.

특히 지난 20일 열린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중집) 결정으로 민주노총은 집회 참가자 전원에게 검진을 받으라는 지침을 내렸는데, 지침에 따라 평택에 있는 한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A씨가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노조원들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 8·15 노동자대회 성사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워킹그룹해체, 한미연합군사훈련중단, 남북합의이행 등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2020.08.15. scchoo@newsis.com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지역 내 격리시설 부족으로 A씨는 현재 자가격리 중에 있다. 다만 A씨와 함께 집회에 참석한 나머지 동료 조합원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민주노총은 밝혔다.

민주노총은 일단 A씨의 확진 판정과 광복절 집회 참석을 연관짓는 것에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8·15 전 주에 기아차 화성공장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노동자가 있었던 점, 대회에 참석한 조합원 가운데 A씨만 양성 판정된 점에 비추어 8·15 기자회견이 감염의 원인이라고 단정하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노총은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등에 적극 협조할 것과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극복에 모든 역할과 역량을 투여할 것을 거듭 밝힌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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