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인 52%, 자국 개발 백신 접종 거부.."두렵고 믿음 안가"

이성훈 기자 2020. 8. 23.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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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인 절반 이상이 최근 자국이 자체 개발해 세계 최초로 공식 승인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전러시아여론연구센터' 대표 발레리 표도로프는 현지시각으로 22일 한 포럼에 참석해 러시아가 개발한 백신 '스푸트니크 V'에 대한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하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 11일 자체적으로 개발해온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를 세계 최초로 공식 등록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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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인 절반 이상이 최근 자국이 자체 개발해 세계 최초로 공식 승인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전러시아여론연구센터' 대표 발레리 표도로프는 현지시각으로 22일 한 포럼에 참석해 러시아가 개발한 백신 '스푸트니크 V'에 대한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하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18세 이상 성인 1천6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42%는 백신을 접종받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지만, 52%는 접종받지 않겠다고 답했다고 표도로프는 소개했습니다.

접종 거부 의사를 밝힌 사람들은 백신에 대해 두려워하거나 믿지 않으며 우려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 11일 자체적으로 개발해온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를 세계 최초로 공식 등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스푸트니크 V는 이례적으로 3상 임상시험을 건너뛰었을 뿐만 아니라 1상 및 2상 임상시험 대상자도 턱없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백신의 효능과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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