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바비' 온다..신안 가거도는 피해 우려에 초긴장

심우섭 기자 2020. 8. 2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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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로 흐르는 태풍의 길목으로 매번 큰 피해가 났던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주민들이 제8호 태풍 바비의 진로를 예의주시하며 긴장하고 있습니다.

가거도 주민들은 강력한 태풍 바비가 한반도를 향해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는 소식에 어선을 육상으로 모두 올리고 큰 배는 목포와 진도 등지로 옮기는 등 긴장감 속에 태풍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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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로 흐르는 태풍의 길목으로 매번 큰 피해가 났던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주민들이 제8호 태풍 바비의 진로를 예의주시하며 긴장하고 있습니다.

가거도 주민들은 강력한 태풍 바비가 한반도를 향해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는 소식에 어선을 육상으로 모두 올리고 큰 배는 목포와 진도 등지로 옮기는 등 긴장감 속에 태풍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가거도 주민들은 이날 이른 아침부터 가거도항으로 나와 1∼3t급 고기잡이 어선을 크레인을 이용, 육상 적치장으로 끌어 올리고 낚싯배 7척도 내일(24일)까지 목포와 진도항으로 피항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가거도항 방파제 공사를 하는 삼성물산도 500t급 해상 크레인 등 공사용 선박 5척을 흑산도항으로 피항했습니다.

공사 관계자는 "해상 작업에 이어 육상 작업도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태풍이 아무런 피해 없이 지나가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주민 제공, 연합뉴스)

심우섭 기자shimm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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