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국기업, 지난해 돈 잘 벌고 투자·고용은 인색

이성훈 기자 2020. 8. 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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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에서 많은 수익을 낸 외국계 기업들이 한국 사회에 대한 기여에는 인색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 내 외국계 기업 43곳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해 투자액은 3조 4천985억 원으로 2018년 대비 25.5% 줄었습니다.

에쓰오일과 코닝정밀소재, 한국쓰리엠,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등은 지난해 국내 투자와 고용이 동시에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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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에서 많은 수익을 낸 외국계 기업들이 한국 사회에 대한 기여에는 인색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 내 외국계 기업 43곳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해 투자액은 3조 4천985억 원으로 2018년 대비 25.5% 줄었습니다.

또 직원 수는 8만 6천187명으로 지난해보다 4.3% 감소했습니다.

반면 지난해 매출은 149조 3천328억 원, 영업이익은 5조 4천179억 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3.8%, 7.4% 증가했습니다.

코스트코코리아와 코닝 정밀소재는 이 기간 투자액이 각각 81.7%, 38.9% 줄었고 씨앤에스에너지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도 투자액이 전년 대비 80% 이상 감소했습니다.

에쓰오일과 코닝정밀소재, 한국쓰리엠,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등은 지난해 국내 투자와 고용이 동시에 줄었습니다.

외국계 기업의 배당 성향은 평균 80%대로 높았습니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은 지난해 순이익의 2.1배에 달하는 6천550억 원을 배당해 배당 성향이 208.3%로 가장 높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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