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과학자들 경청..코로나19 차단 위해 필요시 국가 셧다운"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는 21일(현지시간) 오는 11월 대선에서 당선될 경우 과학계가 권고한다면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국가 봉쇄 정책을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신이 경찰 예산을 끊으려고 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경찰 예산을 삭감하려는 것은 바로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ABC방송 인터뷰에서 취임 후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올 경우 셧다운을 다시 할 것이냐는 질문에 "코로나19를 통제할 때까지는 국가를 제대로 돌아가게 할 수 없기 때문에 목숨을 구하기 위해 필요한 무엇이든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습니다.

'과학자들이 그렇게 하라고 하면 셧다운을 하겠느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바이든은 "셧다운을 할 것이다.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경청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우려해 '국가 셧다운'에 부정적 입장을 취해온 트럼프 대통령과 차별화를 기하려는 차원으로 분석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호원 기자bestiger@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