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라 리가? 한 장으로 보는 UEL 역대 우승팀들

박문수 2020. 8. 2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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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가 통산 6번째 UEFA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획득했다.

세비야는 22일 새벽 열린 인테르와의 '2019/2020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에 성공했다.

1986년 레알 마드리드의 대회 우승 이후, UEFA 유로파리그와는 연이 없었던 라 리가는 2004년 발렌시아를 시작으로 이번 2020년 세비야까지, 총 12팀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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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비야의 6번째 우승으로 마감된 2019/2020시즌 UEFA 유로파리그
▲ 한 장으로 요약하는 UEFA 유로파리그 우승팀들
▲ 최다 우승 리그는 12번의 라 리가, 뒤를 이어 프리미어리그와 세리에A 9번 우승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세비야가 통산 6번째 UEFA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획득했다.

세비야는 22일 새벽 열린 인테르와의 '2019/2020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에 성공했다. 통산 6번째 대회 우승이다.

22년 만에 대회 결승에 오른 인테르는 루카쿠의 선제 득점에 힘입어 포문을 열었지만, 끝내 루카쿠의 자책골에 발목이 잡히며 9년 만에 우승 트로피 획득에 실패했다.

대회 우승을 기대했던 인테르는 예상치 못한 순간 에이스 루카쿠의 실수에 발목이 잡혔다. 통산 3회 우승(2회 준우승)을 달성 중인 인테르는 이 대회 우승으로 경기 전 5회 우승팀 세비야와의 격차를 줄일 수 있었지만, 놓치고 말았다.

그렇다면 전신인 UEFA컵울 포함해 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들은 어디일까?

첫 대회 우승팀은 토트넘 홋스퍼다. 1972년에 이어 1984년에도 토트넘은 대회 정상을 차지하며, 통산 2회 우승을 기록 중이다. 1970년대부터 80년대 초반까지는 프리미어리그가 토트넘과 리버풀 그리고 입스위치 타운의 우승으로 강세를 보였다.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는 세리에A가 대세로 거듭났다. 1989년 마라도나의 나폴리를 시작으로 1999년 파르마까지 세리에A 팀들은 11시즌 중 8시즌이나 대회 정상을 차지했다. 그리고 해당 기간 세리에A 팀들은 1995/1996시즌을 제외한 나머지 10시즌에서 모두 결승 진출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중 네 번은 세리에A 팀들끼리 치른 결승전이었다.

이후 판도는 라 리가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1986년 레알 마드리드의 대회 우승 이후, UEFA 유로파리그와는 연이 없었던 라 리가는 2004년 발렌시아를 시작으로 이번 2020년 세비야까지, 총 12팀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21세기를 기준으로 하면 총 20시즌 동안 라 리가 팀들은 10차례나 대회 위너로 등극했다. 뒤를 이어 리버풀과 첼시(2회) 그리고 맨유가 우승을 차지한 프리미어리그가 21세 기준 4회 우승으로 라 리가에 이어 우승 횟수 2위를 기록 중이다. 한 때 잘 나갔던 세리에A는 1999년 파르마 이후, 21년 만에 인테르가 대회 결승에 올랐지만 준우승으로 UEFA 유로파리그 정상 등극 기회를 놓쳤다.

팀별로 살펴보면, 21세기 이 대회 최고 강자로 우뚝 선 세비야가 통산 6회로 우승 횟수 1위를 기록 중이다. 뒤를 이은 팀은 이탈리아의 인테르와 유벤투스 그리고 프리미어리그의 리버풀, 라 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네 팀 모두 3회 우승을 기록했다. 세리에A 팀들 중 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을 기록한 AC 밀란은 단 한 차례도 결승 무대를 밟지 못했다.

분데스리가에서는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가 2회 우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참고로 1975년 첫 우승 당시 묀헨글라트바흐 측면 공격수가 바이에른 레전드 사령탑으로 유명한 하인케스였다.

한국 선수로는 차범근 전 감독이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바이어 레버쿠젠 소속으로 두 차례나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1979/1980시즌 당시에도 차범근은 묀헨글라트바흐와의 결승 2연전에서 모두 선발 출전했다.

레버쿠젠 소속이었던 1988년에는 에스파뇰과의 결승 1차전(0-3패배)에서는 조기 교체됐지만, 이후 2차전 홈 경기에서는 후반 36분 팀의 세 번째 득점(3-0승리)을 터뜨리며, 승부차기 끝에 레버쿠젠의 우승을 도우며 구단 역사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이외에도 2008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소속이었던 김동진과 이호 또한 대회 우승 트로피를 만질 수 있었다. 다만 김동진의 경우 부상으로 토너먼트에서 거의 뛰지 못했고, 이호 또한 백업 멤버였다.

그래픽 = 골닷컴 / UEFA.COM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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