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스카이캐슬' 대형 입시비리 연루된 유명 배우 실형.. "화려한 삶 살면서도 욕심내"

최승우 2020. 8. 2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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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미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초대형 입시 비리, 이른바 미국판 '스카이캐슬' 사건의 당사자 중 한 명인 유명 배우 로리 러프린(56)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앞서 러프린 부부는 두 딸을 미국 서부의 명문대인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 체육특기생으로 입학시키기 위해 입시 브로커에게 찬조금을 가장해 50만달러(한화 5억 9400만원)를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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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러프린(왼쪽)과 남편 마시모 지아널리
 
지난해 미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초대형 입시 비리, 이른바 미국판 ‘스카이캐슬’ 사건의 당사자 중 한 명인 유명 배우 로리 러프린(56)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21일(현지시간)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주 지방법원은 온라인 선고 공판에서 러프린에게 징역 2개월과 벌금 15만달러(한화 1억7842만원), 사회봉사 100시간을 선고했다.

또 러프린의 남편인 패션 디자이너 마시모 지아널리에게도 입시 비리에 적극적으로 관여한 혐의로 징역 5개월과 벌금 25만달러(한화 2억9700만원)를 선고했다.

앞서 러프린 부부는 두 딸을 미국 서부의 명문대인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 체육특기생으로 입학시키기 위해 입시 브로커에게 찬조금을 가장해 50만달러(한화 5억 9400만원)를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당시 러프린 부부를 포함해 학부모 및 체육계 인사 50여명을 기소했고, 현재까지 41명이 유죄를 인정했다. 학부모는 연예인과 기업가 등 부유층이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러프린 부부는 사건이 공론화된 뒤 1년 이상 무죄를 주장해왔지만, 결국 지난 5월 범행 일체를 자백하고 징역형을 받아들이기로 검찰과 합의했다.

너새니얼 고던 판사는 러프린에게 “성공한 배우로 존경받으며, 가정과 건강한 아이들이 있고, 돈도 많고 아름다운 집도 있다”며 “그런데 그야말로 동화 같은 삶을 살면서도 더 많은 것을 움켜쥐기 위한 욕심 때문에 중죄인이 됐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러프린은 재판에서 눈물을 흘리며 “내 행위가 사회적 불평등을 악화시키는 것을 도왔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아이들을 사랑해서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딸을 깎아내리는 행동이었다. 결과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지아널리도 “나의 행동이 딸과 아내를 비롯한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친 것에 깊이 반성하며, 철저하게 책임을 지겠다”고 덧붙였다.

러프린은 지난 1990년대 TV 시트콤 ‘풀하우스’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고, 최근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나 지난해 3월 입시 비리에 연루되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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