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캠핑서 '불멍'하다 그만..깜빡 잠든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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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여성이 캠핑장에서 모닥불을 피워놓고 깜빡 잠들어 큰 사고를 당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9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호주 빅토리아주에 사는 29살 할리 테넌트 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습니다.
모닥불 앞 의자에 앉아 졸던 할리 씨가 얼굴을 모닥불 위로 향한 채 쓰러진 겁니다.
할리 씨는 "가장 힘든 건 내 정체성을 잃었다는 것이었다"며 "생김새를 통해 나를 인식하는 것이 큰데, 더는 내 얼굴을 보고 나인 줄 알 수 없게 되었다"고 털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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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여성이 캠핑장에서 모닥불을 피워놓고 깜빡 잠들어 큰 사고를 당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9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호주 빅토리아주에 사는 29살 할리 테넌트 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습니다.
할리 씨는 지난 5월 말 친구와 즉흥적으로 캠핑 여행을 떠났습니다. 두 사람은 장비를 모두 풀고 잠깐 잠이 들었는데, 이때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모닥불 앞 의자에 앉아 졸던 할리 씨가 얼굴을 모닥불 위로 향한 채 쓰러진 겁니다.
친구는 텐트 안에서 잠을 청하다 이상한 소리에 밖으로 나와 할리 씨를 발견하고 응급처치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할리 씨는 곧바로 응급실로 실려 갔지만, 화상이 너무 심해 중환자실로 향했습니다.
이후 할리 씨는 치료를 위해 약물을 먹고 8일간 인위적인 혼수상태에 있었습니다. 깨어난 뒤에도 2달 반 동안 피부 이식 등 대수술 6번과 지난한 치료 과정을 감내하며 병원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이외에도 이식받은 눈꺼풀이 닫히지 않아서, 입술이 음식을 먹을 수 있을 만큼 벌어지지 않아서 등 다양한 이유로 입·퇴원을 반복했습니다.
고통의 시간 끝에 할리 씨는 겨우 집으로 돌아왔지만, 전혀 모르는 행인에게 "좀비 같다"는 소리를 들으며 여전히 힘겨운 일상을 살아내고 있습니다.
할리 씨는 "가장 힘든 건 내 정체성을 잃었다는 것이었다"며 "생김새를 통해 나를 인식하는 것이 큰데, 더는 내 얼굴을 보고 나인 줄 알 수 없게 되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그래도 남편 매튜와 가족, 친구들, 그리고 온라인상의 많은 분이 정말 많은 응원과 지지를 해준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며 "놀랍도록 힘든 상황 속에 놓여 있지만 매번 긍정적인 면들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Daily Mail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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