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2년간 억류' 케네스 배, 북한 상대로 3천억 원 손배 소송

김아영 기자 2020. 8. 22. 11: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에 2년간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가 북한 정부를 상대로 3천억 원 규모 소송을 제기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 RFA가 보도했습니다.

배 씨와 가족 등 5명은 현지 시간 지난 17일, 미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에 북한을 상대로 2억 5천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습니다.

배 씨는 2012년 11월 북한에 입국했다 억류된 뒤 2013년 4월 반공화국 적대범죄 행위를 이유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 받았고 2018년 11월 북미 협상을 통해 송환됐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에 2년간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가 북한 정부를 상대로 3천억 원 규모 소송을 제기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 RFA가 보도했습니다.

배 씨와 가족 등 5명은 현지 시간 지난 17일, 미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에 북한을 상대로 2억 5천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습니다.

배 씨는 2012년 11월 북한에 입국했다 억류된 뒤 2013년 4월 반공화국 적대범죄 행위를 이유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 받았고 2018년 11월 북미 협상을 통해 송환됐습니다.

배 씨 측은 북한으로부터 고문을 받았고 가족들이 육체적, 심리적, 경제적 피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배 씨는 소장에서 살해 협박 속 거짓 자백을 요구받았고 노동교화소에서 일주일에 6일 하루 10시간 노역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정신적 충격을 치료하기 위해 상담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은 지난 20일 해당 소장을 북한 외무성으로 우편 송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아영 기자nin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