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 단톡방서 남자 목욕탕 CCTV 공유?..경찰 "엄정 수사"

민경호 기자 2020. 8. 2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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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남자 목욕탕 CCTV 화면이 공유됐다는 내용의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오늘(21일) 새벽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는 '남자 목욕탕 CCTV 영상 공유한 여대 단톡방'이라는 제목으로 단체 대화방 대화 내용 화면을 캡처한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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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남자 목욕탕 CCTV 화면이 공유됐다는 내용의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사이버범죄 상담시스템(eCRM)을 통해 이 같은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오늘(21일) 새벽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는 '남자 목욕탕 CCTV 영상 공유한 여대 단톡방'이라는 제목으로 단체 대화방 대화 내용 화면을 캡처한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여성으로 추정되는 한 인물은 목욕탕 관리실 구석진 곳에 있는 모니터에서 확인했다며 남성들이 목욕탕 사물함 앞에서 옷을 벗는 장면 등이 담긴 CCTV 화면을 찍은 사진들을 올렸습니다.

대화 참가자들은 남성들을 '한남'이라고 부르며 신체를 비하하기도 했습니다.

단톡방 참가자들이 "원래 목욕탕에 CCTV 설치가 됨?", "혹시 여탕에도 있나?"라고 묻자 사진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불법인데 걍(그냥) 설치해놓은 듯" "신고만 안 당하면 장땡(문제없음)"이라고 답했습니다.

단톡방 참가자들의 대화명은 모두 모자이크 처리됐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신고자의 주소지를 파악해 관할 경찰서로 내사를 지시하겠다"며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엄정 수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민경호 기자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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