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멸종된 줄 알았는데..50년 만에 발견된 '초소형 코끼리'

이서윤 에디터 2020. 8. 2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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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눈에 띄지 않아 멸종된 줄로만 알았던 희귀 동물이 50여 년 만에 다시 등장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8일 영국 가디언 등 외신들은 지난 1968년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자취를 감췄던 동물이 52년 만에 아프리카 북동부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코끼리땃쥐가 무려 반세기 동안 야생 상태로는 발견되지 않자, 국제 야생동물 보존협회는 코끼리땃쥐를 '사라진 종'으로 분류하고 사실상 멸종된 것으로 판단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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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눈에 띄지 않아 멸종된 줄로만 알았던 희귀 동물이 50여 년 만에 다시 등장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8일 영국 가디언 등 외신들은 지난 1968년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자취를 감췄던 동물이 52년 만에 아프리카 북동부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국제 야생동물 보존협회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최근 발견된 이 동물은 쥐처럼 작은 몸집에 커다란 귀와 눈으로 귀여운 외모를 자랑합니다. 무엇보다 눈길을 사로잡는 건 바로 기다란 '코'인데요, 유연한 코를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모습이 '코끼리'를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이 동물의 정체는 바로 아프리카 소말리아가 주 서식지인 '코끼리땃쥐'(Somali elephant shrew)입니다. '코끼리땃쥐'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이 동물이 실제로 코끼리와 '먼 사촌'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코끼리땃쥐가 생물학적으로 코끼리뿐 아니라 땅돼지, 매너티 등 거대한 동물들과도 연결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코끼리땃쥐가 무려 반세기 동안 야생 상태로는 발견되지 않자, 국제 야생동물 보존협회는 코끼리땃쥐를 '사라진 종'으로 분류하고 사실상 멸종된 것으로 판단해왔습니다. 이번에 코끼리땃쥐가 등장하기 전까지 과학자들이 파악하고 있었던 코끼리땃쥐 개체 수는 전 세계 곳곳의 연구소와 박물관에서 보존하고 있는 단 30여 마리뿐이었습니다.


야생 코끼리땃쥐를 찾아낸 미국 듀크 대학교 연구진은 "처음으로 발견한 건 코끼리땃쥐의 꼬리였다. 꼬리를 보자마자 우리 모두 믿을 수 없어 서로를 바라봤다"며 당시의 기쁨을 전했습니다. 스티븐 헤리티지 박사는 "이 동물의 귀환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동물이지만 누구나 실제로 본다면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Global Wildlife Conservation'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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