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요구 나오는 전당대회..민주당, 오늘 일정 확정

윤나라 기자 2020. 8. 2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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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당 대표를 뽑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열흘도 채 안 남은 상황에서 이낙연 후보가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죠. 전당대회를 연기하자는 요구까지 나왔는데, 오늘(21일) 전당대회 일정을 확정하는 회의가 열립니다.

윤나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CBS 프로그램에 출연해 확진자가 앉았던 자리에서 인터뷰에 응했던 이낙연 당 대표 후보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면서 이달 31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당 대표 경선이 치러지는 29일 전당대회 때까지는 외부 활동이 불가능해진 것입니다.

당장 선거운동에 차질이 생겼고, 경쟁해온 다른 두 후보들도 난감해졌습니다.

김부겸 후보 캠프는 모든 선거 일정을 중지하자고 공개 요청했습니다.

사실상 전당대회를 연기하자는 것인데, 이 후보 측과 박주민 후보 측은 물론 당 전당대회준비위도 혼란만 초래할 수 있다며 동의하지 않고 있습니다.

접점을 찾아보자며 당 차원에서 간담회를 소집했는데, 김 후보 측이 불참하는 등 갈등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전당대회 일정을 최종 확정할 방침입니다.

국회도 코로나 재확산에 대응해서, 의원들이 모이지 않고도 의원총회 등을 개최할 수 있도록 의사당 회의장에 영상회의 장비를 설치할 방침입니다.

또 본회의장에 1인용 칸막이를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윤나라 기자invictu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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