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600명↑..집회 감염도 속출
<앵커>
이렇게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어제(19일) 정오 기준 600명을 넘어섰습니다.
전연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정오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66명이 추가돼 모두 62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특히 지난 광복절에 열렸던 광화문 집회 관련 감염도 잠복기가 끝나면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 5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가운데 33명은 사랑제일교회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광화문 집회 관련 환자들이 9개의 시·도 지역에 걸쳐 전국적으로 분포되고 있고, 또 60대 이상의 고위험군이 70%에 달하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랑제일교회는 신문 광고 등을 통해 대국민 입장문을 내고 정부의 방역대책을 비난했습니다.
교인 명단 제출과 진단검사, 자가격리 강요는 직권남용이고 불법감금이라는 논리를 펼쳤습니다.
차명진과 신혜식 등 광화문 집회 참석 보수 인사가 잇달아 확진된 가운데,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갑질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16일 여의도 지하철역에서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한 일행을 연행하려는 경찰에 거칠게 항의하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김문수/전 경기도지사 : 왜 나를 가자고 하는지 이유를 알려달라고! 내가 김문수인데 왜 가자고 하느냐고! 내가 국회의원 3번 했어!]
경찰은 코로나19 관련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한 혐의로 지금까지 1천500여 명을 수사해 12명을 구속하고 873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전연남 기자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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