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도 검사받아봐라" 껴안고 침 뱉은 부부 '확진'

권태훈 기자 2020. 8. 2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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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다음 날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은 "검사 결과를 못 믿겠다"며 스스로 차를 몰고 인근 병원을 찾아 결국 경찰까지 출동했습니다.

이들은 사랑제일교회 교인으로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 참석으로 검사 대상이었지만 검사를 받지 않자 보건소 직원들이 찾아간 것입니다.

이들은 이어 보건소 직원들의 팔 등을 건드리며 "우리가 (보건소 직원들을) 만졌으니 당신들도 검사를 받으라"며 난동을 부렸습니다.

결국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이들은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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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검사 직원 껴안고 난동 부린 부부..다음날 확진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경기 포천시에서 코로나19 검사 대상인 서울 성북 사랑제일교회 교인 부부가 검체를 채취하러 온 보건소 직원을 껴안는 등 난동을 부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건 다음 날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은 "검사 결과를 못 믿겠다"며 스스로 차를 몰고 인근 병원을 찾아 결국 경찰까지 출동했습니다.

20일 포천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포천시 보건소 관계자들이 50대 A 씨와 아내 B 씨가 운영하는 식당을 찾았습니다.

이들은 사랑제일교회 교인으로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 참석으로 검사 대상이었지만 검사를 받지 않자 보건소 직원들이 찾아간 것입니다.

현장에서 검체를 채취하려 하자 이들은 "우리가 만난 사람도 많은데 왜 우리만 검사를 받아야 하냐"며 검사를 거부했습니다.

이들은 이어 보건소 직원들의 팔 등을 건드리며 "우리가 (보건소 직원들을) 만졌으니 당신들도 검사를 받으라"며 난동을 부렸습니다.

B 씨는 직원을 껴안고 이후 자신의 차 안에 침을 뱉기도 했습니다.

결국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이들은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검사를 다시 해달라"며 격리 수칙을 어기고 인근 병원으로 차를 몰고 가는 등 소동도 일으켰습니다.

결국 경찰까지 출동해 이들 부부는 안산 생활치료센터로 옮겨졌습니다.

이들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당시 현장에 갔던 보건소 직원 2명은 자가격리 상태입니다.

시 관계자는 "보건소 직원에게 위해를 가할 목적으로 행동한 것으로 보여 치료 후 고발 등 행정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권태훈 기자rhors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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