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용기, 어제 한국방공식별구역 진입..군, 대응 조치

김혜영 기자 2020. 8. 2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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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군용기 6대가 동해상 한국방공식별구역, 카디즈에 진입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러시아 군용기의 카디즈 진입은 지난 17일 미군의 전략폭격기 6대가 일본 근해에 출격해 훈련한 것에 대한 대응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국군 당국은 지난해 10월에도 러시아 군용기가 수차례 카디즈를 진입하자 항의했지만, 당시 러시아 측은 '영공 침범이 아니면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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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군용기 6대가 동해상 한국방공식별구역, 카디즈에 진입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20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러시아기는 어제 오전 20분가량 독도 동해상 인근 카디즈 내 한일 방공 중첩구역을 따라 남하하다가 일본방공식별구역, 자디즈로 빠져나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 공보실은 투폴레프-95MS 전략폭격기 2대가 동해와 태평양 북서부 공해 상공에서 정례 비행을 했다고 밝혔는데, 카디즈 진입도 이 과정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폭격기 2대를 포함해 러시아기는 총 6대였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시 한국군 당국은 즉각 대응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군용기의 카디즈 진입은 지난 17일 미군의 전략폭격기 6대가 일본 근해에 출격해 훈련한 것에 대한 대응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아울러 한미연합훈련 중인 한미 군 당국의 대응 조치 등을 떠보려는 의도도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한편, 러시아는 카디즈를 비롯한 각국의 방공식별구역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군 당국은 지난해 10월에도 러시아 군용기가 수차례 카디즈를 진입하자 항의했지만, 당시 러시아 측은 '영공 침범이 아니면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혜영 기자k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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